민노당의 사망선고 by socio

[성명] 민주노동당, 조선사회민주당 반일공동성명

민주노동당과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은 2005년부터 정식으로 당 대 당 교류사업을 진행해 왔다. 민주노동당과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은 양당간의 합의에 따라 <한일합병조약> 99주년이 되는 8월 29일을 맞아 반일공동성명을 발표한다.

<반일공동성명>

일제가 군사적 위협 공갈밑에 1910년 8월 29일에 공포한 <한일합병조약>은 철두철미 우리 민족의 자주적의사와 초보적인 국제법적 요구마저 완전히 무시한 강도적이며 불법적인 허위문서였다.

반만년의 유구한 우리 민족사에 영원한 치욕의 상처를 남긴 이 날에 남측의 민주노동당과 북측의 조선사회민주당은 일제가 우리민족 앞에 저지른 침략적, 약탈적, 반인륜적 범죄와 날로 노골화 되고 있는 군사대국화와 재침책동에 단호히 대처해나가려는 공동의 일념으로부터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우리는 과거 일제에 의하여 강요된<한일합병조약>을 비롯한 모든 침략조약들과 식민지지배역사를 정당화하고 미화하려는 일본의 역사왜곡 책동을 재침 야망의 노골적인 발로로 낙인하면서 온 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히 규탄한다.

2. 우리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법률적으로 보아 신성한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저들의 <영토>라고 터무니없이 주장하는 일본의 끈질긴 독도강탈책동을 민족적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엄중한 재침도발행위로 간주하며 이에 추호의 타협도 없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3. 우리는 일본의 우리 민족에 대한 적대시정책과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 권리와 존엄을짓밟는 온갖 탄압만행을 지체없이 당장 중지 할 것을 촉구한다.

4. 우리는 일본이 추구하고 있는 군사대국화와 해외 팽창 책동을 우리 민족과 세계평화에 대한 엄중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날이 갈수록 가속화되는 일본의 시대착오적인 재침 책동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해 나갈 것이다.

5. 우리는 일본과 야합하여 동족을 적대시하고 해치려는 민족반역자들의 온갖 형태의 친일역적행위들을 용서치 않을 것이다.

6. 우리는 <한일합병조약>날조 100년이 되는 2010년을 <반일공동투쟁의 해>로 정하고 일제의 죄악에 찬 100년 범죄사를 낱낱이 폭로하며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전민족적인 연대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은 남과 북, 해외의 온 민족이 사상과 이념, 정견과 신앙, 당리당략을 초월하여 애국애족의 기치아래 반일연대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설 것을 열렬히 호소한다.

2009년 8월 29일

민주노동당 조선사회민주당



양식이 있는 시민이라면 위 성명서의 내용의 문제점을 잘 알 것이기 때문에 성명서의 내용 자체에 대해 상세하게 부연하지는 않겠다. 다만 놀라운 것은 민노당이 스스로의 종북주의를 공식 문건으로 방증하였다는 점이다. 성명서의 문체와 논조는 전적으로 북한의 그것을 따르고 있다. 역시 공동성명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남북의 정부가 협의한 공동 합의서와 문체를 비교해보면 민노당의 이번 공동 성명서가 북한측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보아도 조선사회민주당이 내놓은 초안에 이름만 빌려줬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이 성명서로 인해 민노당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초한 것 같다. 냉전의 해빙기 이후 동유럽의 정치적 공백 상태에서 창궐하였던 소위 '민족적 공산주의' 가 그것이다. 동유럽 각국들의 정치적 권력을 독점하고 있던 구 공산당 출신의 야심찬 선동가들이 새롭게 열린 대중정치의 공간을 장악하기 위하여 극우 민족주의를 동원한 사례는 비일비재한데, 문제는 이러한 시도들은 대부분 대내적 파탄 혹은 대외적 유혈극으로 파멸적 결과를 맞이하였다는 데에 있다. 게다가 나치의 사회정책이 '인종적 복지국가' 였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민노당이 주장하는 서민복지와 극우적 민족담론은 그리 먼 사이가 아니다. 물론 한국의 시민사회와 민주주의는 당시 동유럽에 비해 훨씬 성숙해 있으므로 이와 같은 단발성 선동에는 유의미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통칭 진보양당으로 불리는 진보신당과 민노당 사이의 관계에는 근본적인 재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웃 국가와의 평화공존을 무시하며 '반일투쟁' 의 기치를 내세우는 민노당의 논조는 나치의 그것과 별 다를 바가 없다. 3번 항목에서 언급한 재일교포의 문제는 분명 일본이 시정해야 할 문제지만, 그것이 민족의 수사와 결합함으로써 레벤스라움의 유황냄새를 풍긴다. 차우셰스쿠와 독일사민당을 같은 진보진영으로 묶지 않듯이, 진보신당과 민노당 역시 앞으로 한 진영으로 묶기가 어려울 것이다. 위 성명서에서 보여주는 민노당의 극우 민족주의의 정도는 도를 넘어섰다. 비록 위 성명서가 당력을 동원한 진지한 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북한과의 연대감을 과시하는 단발성 퍼포먼스에 불과하더라도 이러한 성명서가 나오도록 허용하였다는 점에 있어서는 민노당에 진보정당으로서의 사망선고를 내릴 수밖에 없다.

p.s. 곧 자민당의 55년 체제가 결단날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서 저러한 덜떨어진 성명서를 내는 의도가 무엇인지는 도저히 종잡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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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미친과학자 2009/08/28 14:36 #

    글자 그대로 민노당이 돌았군요.
  • socio 2009/08/28 14:50 #

    정말 돌았다는 말 밖에는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로동신문 사설인지 남한 공당의 성명서인지 원.
  • 초록불 2009/08/28 15:48 #

    속시원하게 써주셨네요. 전적으로 공감입니다.
  • socio 2009/08/29 23:43 #

    감사합니다. 민노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합니다.
  • 2009/08/28 18:3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ocio 2009/08/29 23:46 #

    사실 민노당 내부 주사파들의 종북주의야 공공연한 사실이었는데 대외적으로 커밍아웃 하다시피 한 것은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성명서 자체는 '일본을 공격한다' 인 만큼 위헌시비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성명서의 논조와 문체로부터 종북주의를 유추할 수는 있겠지만 종북 자체가 성명서에 표방되지 않는 이상 위헌으로 걸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필이면 왜 이 시점에 저런 대형사고를 치는 것인지 저도 걱정입니다.
  • 호반새 2009/08/28 23:46 #

    자폭크리 쩌는듯.
    이것은_좌빨_인증샷.jpg 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네요 ㄷㄷㄷ
  • socio 2009/08/29 23:47 #

    아마 본인들은 자폭이라는 생각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아야소피아 2009/08/29 00:03 #

    친민노당 분들이 자꾸 '우리는 일본국민 전체를 적대하는게 아니라능'하면서 발빼시는데 이는 오히려 어리석음을 폭로하는 꼴이죠.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의 못소리가 있다고 하지만 위 성명서에서는 걍 '일본'이란 집단 전체를 비난하고 있으니 그들도 팔이 안으로 굽을 수 밖에 없죠.(조국을 강한 어조로 비난하는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리고 저 얼간이같은 성명서 덕에 일본 극우파는 생명을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지적하신대로 자민당 몰락이 자명한 이 시점에서 저 선언문은 자민당으로 하여금 국수주의 전략을 수월하게 펼침으로서 지지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을 주는 꼴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일본 국민들은 대체로 독도를 한국땅으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인데 부드러운 말로 설득은 커녕 걍 싸잡아 비난하니 저들이 우리를 곱게 보겠습니까. 협력은 이제 기대할 수도 없게 되었네요;;
  • socio 2009/08/29 23:50 #

    동의합니다. 일본의 극우파만을 경계할 것이라면 '반평화 전쟁책동을 규탄한다' 정도로 표현을 할 수 있었겠죠. 일본에 의한 식민지배를 운운하며 명백히 '일본' 에 맞서는 '한민족' 의 단결을 선동해놓고 발을 빼는 것은 궤변도 못되는 헛소리입니다.

    사실 현재 일본내 관측으로는 자민당은 의석을 종전의 1/6 수준으로 말아먹게 생겼는데, 말씀하신 것도 걱정이지만 저러한 경향이 새로 집권할 민주당의 대외정책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가 더 걱정입니다.
  • 페이비언™ 2009/08/29 01:55 #

    정말 헛웃음밖에 안나오는 성명서입니다. 주사파의 팀킬은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저런 자들이 같은 진영 안에 묶여있다는 사실 자체가 진보파 입장에선 폭탄을 안고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문제 같습니다.

    다만 위 성명서 하나만으로 민노당에 진보정당으로서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에는 조금 생각을 달리합니다. 사실 민노당 NL이 지금까지 저질러온 행태를 돌이켜보면 위 성명도 전혀 놀랄만한 일은 아닙니다. NL의 행동패턴상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이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신당이 그들과 연대할 수 있는 이유는 민노당이 북한문제를 제외하고 진보신당과 대체적으로 정책기조가 일치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민노당이 보이는 일련의 행태들이 극우 민족주의자들과 상당부분 유사한 궤적을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저 흐름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 민노당원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현실정치에서 민노당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 - 강기갑 의원으로 대표되는 의회내 리더십 - 역시 무시할 수준이 못되기 때문에 양당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정립'까지 필요한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지속적인 경계와 감시를 유지하는 정도가 적절한 수준의 대응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 socio 2009/08/29 23:58 #

    저도 민노당 시절 주사파들의 행태는 익히 보아왔기 때문에(이용대의 '동성애는 자본주의적 퇴폐' 크리는 전설이죠) 성명서의 내용 자체에 딱히 놀라지는 않았습니다만, 그것이 대외 문건으로 공식적으로 나왔다는 것에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래도 NL들이 그들이 말하는 '사람사업' 을 하며 나름 대중적 감각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런 성명서를 낸다는 것은 의외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민노당의 상태는 파시즘 국가체제를 설명하는 '이중국가' 모델과 유사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즉, 일상적인 체제유지를 담당하는 관료조직과 초법적인 행동을 일삼는 전위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달까요. 지난 울산 총선 당시 강기갑 대표의 행동을 조정하던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말씀하신 대로 현재 민노당 내의 사람들까지 싸잡아 적대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성명서에 대해 당내의 아무런유의미한 반발이나 의원들의 반발이 없다면 관계의 근본적 재정립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치스의 경제정책도 독일 자유노총 소속의 경제학자에 의해 디자인 된 것이며, 케인즈가 나치스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난방송을 거절할 정도로 케인즈 모델과 유사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SPD 나 KPD, 그 외 국가들의 좌파나 자유주의 우파들이 노동자 복지를 외치며 나치스와 연대를 하지는 않았죠.

    여튼 민노당 내부에서 어떠한 식으로 반응이 나오는지 지켜보아야 할 문제 같습니다.
  • 無名공대생 2009/08/29 02:08 #

    진보신당이 주장하는 민노당-진보신당과의 분당의 정당성을 강화시켜 주는 사건이 되겠군요.
  • socio 2009/08/29 23:59 #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 종북주의를 내세우며 분당을 한 것은 명분쌓기 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성명서를 보니 황소가 뒷걸음치다 개구리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로리 2009/08/29 02:19 #

    그냥 할 말이 없어지는군요...-_-
  • socio 2009/08/29 23:59 #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 성명서죠.
  • 갑그젊 2009/08/29 02:43 #

    저건 마치 뭐랄까... 살인범이 같은 살인범을 규탄하는데, 거기에 동감한다고 가서 어깨동무 하는 꼴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민노당이 저따위 짓거리를 함으로서 진보진영은 자꾸만 엿을 먹게 되고, 결국엔 종북=진보 라는 괴상망측한 논리가 통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스빈다. 한나라당 다음으로 싫은게 바로 저 민노당입니다 아주 그냥...
  • socio 2009/08/30 00:01 #

    조선사민당은 북한 내 야당이 아니라 조선로동당 2중대라는 것은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죠. 차라리 조선로동당과 저 짓을 했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괴뢰정당과 함께 저런 성명서를 내준다는 것은 북한의 괴뢰정당 체제를 인정해줌과 동시에 북한의 기괴한 민족 공산주의에 대한 사상적 찬동을 표방하는 이타쌍피라는 생각이 듭니다.
  • 컴터다운 2009/08/29 02:46 #

    민노당 사람들도 진보신당으로 돌아서게 만드는 본격 물갈이 성명...
  • 비르투 2009/08/29 08:16 #

    그러게요. 이거 진보신당 지지자로선 고마워해야 하는 걸지도...
  • socio 2009/08/30 00:02 #

    저는 현실적으로 민족주의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적정 수준에서 유지되는 건전한 자부심은 문제삼고 싶지 않습니다.
    이 기회에 민노당 내의 건전한 민족주의자 분들이 좀 환승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들꽃향기 2009/08/29 02:53 #

    스스로들 이런 식의 '추종'을 마치 '남북교류 자체'로 동일시하면서 합리화하는 것이 타당한지 참 의문스럽습니다.
  • socio 2009/08/30 00:03 #

    위 리플에서도 언급했지만 상대국가의 정식 집권당이나, 혹은 야당이 아닌 괴뢰정당과 공동성명을 내는 것이 무슨 '교류' 나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 akpil 2009/08/29 08:34 #

    에혀 .. NL 은 답이 없습니다. 쩝..
  • socio 2009/08/30 00:04 #

    PD 라고 딱히 잘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최소한 저런 어이없는 성명서는 내지 않죠.
  • 다크엘 2009/08/29 08:47 #

    ...무언가 굉장히 어이가 없군요;;;
    이건 뭐 더 이상 답이 없네요;;;
  • socio 2009/08/30 00:05 #

    저런 성명서가 공식적으로 나왔다는 것은
    1. 검토를 통한 자정 시스템이 없다.
    2. 내부 구성원들이 내용에 모두 찬동한다.
    의 두가지 경우 중 하나일텐데, 어느쪽이든 답이 없기는 마찬가지죠.
  • shaind 2009/08/29 10:24 #

    이제 민노당이 북한 지령받고 움직인다고 해도 안 놀랄 것 같습니다.
  • socio 2009/08/30 00:05 #

    개인적으로는 2012년 민노당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오 강성대국 오오
  • StarSeeker 2009/08/29 11:18 #

    민노당의 본격자폭 쇼

    점점 안드로메다로 향해가는 민노당에게 스스로 부스터를 달아 줬습니다. -_-a
  • socio 2009/08/30 00:06 #

    오히려 분당 전에 자주파와 평등파가 서로 치고박으며 서로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게끔 균형추를 잡아주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 heinkel111 2009/08/29 11:20 #

    뭐 전부터 해오던 짓거리라 별로 감흥도 않오지만 개인적으로는 극과극은 상통한다고 저런찌끄래기들이 극우파와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서로 먹여살린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아마 통일이 되더라도 저 민족적 쓰레기 NL의 잔당들은 끈질기게 살아남을거라 예측해봅니다.
  • socio 2009/08/30 00:08 #

    한국 극우파와 주사파들은 북한, 미국, 일본 이라는 3 국가가 사라진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입니다.
    아마 통일이 된다면 분명 자본주의에 적응을 하지 못한 북쪽의 인민들을 상대로 NL들이 현재보다 더 세를 불릴 것이라 예측됩니다.
    남한보다 훨씬 복지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독일의 경우에도 통일 이후 동독에서 네오나치 추종자가 늘어나거나 구 공산당 시절에 대한 향수가 일고 있는 것을 보면 한국은 더 아스트랄해질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 dyanos 2009/08/30 00:54 #

    민노당은 예전에는 좋았는데;;
    이런 뻘짓을 보면;;
  • socio 2009/08/31 15:28 #

    분당 전에는 서로 견제를 통해 균형을 맞추었는데 분당을 하니 자주파와 평등파가 각각 따로 폭주를 하는듯 하네요.
  • ghistory 2010/05/15 21:03 #

    민주노동당을 비판할 자유는 있지만, '민노당' 이라는 표현은 격식을 갖춘 글에서는 써서는 안 될 약칭이라고 생각합니다:

    1. 민주노동당은 약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2. 상대의 호칭을 부를 때는 경멸이나 조롱이나 풍자가 아닌 다음에야 상대방이 불러달라고 함이 기본적 상식일 터입니다. 가령 열린우리당을 '열린당' 이나 '열우당' 이라고 지칭하는 행태는 풍자나 조롱에서는 어느 정도 용인받을지 몰라도, 공공공간에서의 논의에서는 기피해야 할 태도일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 힘의 비대칭관계가 있음을 인정할 수는 있습니다. 가령 열린우리당에 적대했던 주류 언론매체들도 감히 함부로 열우당이나 열린당이라는 호칭을 자주 쓰지는 못했던 반면, 민노당이라는 경멸적 약칭은 함부로 많이 사용했지요.

    3. 더 거슬러올라가면, '민노' 라는 약칭은 민주나 노동이라는 상대방이 표방한 가치나 지향을 일단 인정하기를 꺼리는 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가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자체 약칭은 민주노총이지만, 적대적 언론매체들은 절대로 민주노총이라고 지칭하지 않아요. 민노총이라고 하지. 그 습관의 연장선상에 '민노당' 이라는 지칭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조총련' 도 마찬가지인데, 재일조선인총련합회의 약칭이 조선총련이고 추가 약칭은 총련입니다만, 어감도 나쁘고 '조선' 호칭을 기피할 수 있는 조총련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심지어『한겨레』도 종종 그렇고.

    5. '민노' 라는 표현은 어감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매향노 · 매국노 · 수전노 등등과 발음도 비슷하고 자수도 같고.

    6. 진보신당에의 맹목적 증오감으로 약칭도 사용하지 않는 진보신당을 '진신당' 이라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자신만의 괴상한 약칭으로 지칭하는 소아병적 사례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http://sfboksol.egloos.com/5304059
    http://sfboksol.egloos.com/5315765
  • socio 2010/05/18 00:51 #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는데 저런 문제가 있었군요. 앞으로는 유념하도록 하겠습니다-
  • ghistory 2010/05/15 21:13 #

    위에서 '다복솔군'(사실 '군' 이라는 지칭이 타인을 일정 정도 격식을 갖추어 지칭할 때 쓰는 명사임을 고려할 때, 자신은 그렇게 필명 지어놓고서 남의 이름은 멋대로 부르는 비대한 자아의식도 또한 문제이겠는데) 따위의 용례가 얼마나 어이가 없냐면, 블로그가 아닌 언론매체에서 '진신당' 이라고 지칭하면 아무것도 안나와요. 똑같은 4자인 한나라당도 '한라당' 이나 '한나당' 이라고는 부르지 않는 부르지 않으면서 말입니다(한라당이라고 부르면 한라대학교나 한라재벌이나 제주도에서 욕먹을듯). 이 정도면 남을 낮추고 자신은 높이는 오만함의 정도를 알 만하지 않겠습니까?

    주장: socio씨도 민노당이란 표현은 쓰지 말자-풍자가 아니면.
  • socio 2010/05/18 00:52 #

    제 3자에 대한 인신공격성 정신분석에는 부정적이지만 지적하신 점은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복솔군 2010/05/21 18:34 #

    증오감이 있을리가요. 그냥 네글자 쓰기 귀찮아서 쓴 표현인데 그것을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정신학적 분석을 하는데 귀중한 시간을 쓰셨더군요. 본의아니게 무례를 범했습니다. 조회수도 별반 없는 천학비재의 몸에게 과분한 관심 또한 감사드립니다.

    (ghistory님이 정의하신대로 "격식을 갖춘 글"이라면 모르겠는데, 제 글은 격식을 갖춘 글이 아닌지라 애초에. 핀트가 좀 어긋난 듯 하군요. 격식 없어서 죄송합니다.)

    다복솔군도 역시 그냥 다복솔이란 닉네임이 있어서 붙여버린겁니다. 저는 남들이 다복솔, 복솔, 심지어 다솔복이라고 불러도 문제삼지 않습니다. :-p

    여하간 이를 보면, ghisotry님이 저번에 말한데로 인지부조화란 참 무서운 정신병리인것은 확실해 보이는군요.
  • ghistory 2010/05/21 21:43 #

    '다복솔군'/

    어휘 지도: '정신학적'→'심리학적'. 도대체 정신학이라는 학문은 무엇인지 모르겠소. 정신분석학이라면 모를까. 정신분석학은 경험과학적 기초가 부족해서 주류학문으로 인정 못 받는다던데. 어휘력이 딸려서인지 흥분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새로운 학문분과를 창조하셔야 쓰겠소?
  • ghistory 2010/05/21 21:56 #

    '다복솔군'/ 뭐 귀하 글들 보느라고 엄청난 정신집중을 하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이고, '진신당' 만이 아니라 증오와 경멸이 넘치는 문장들과 어휘들을 혼자서 조용히 글쓰는 것도 아니고 밸리로 보내면서 동조해주는 사람들이랑 짝짜꿍하는 모습들을 보니 실소가 나오시더군요.

    무슨 증오가 없기는 없나. 손가락 놀릴 때마다 '래디컬' 운운하는 거, 그거 옛적에 "빨갱이' 하던 어법이지. 욕하고는 싶은데 그렇게 쓰면 수꼴 같으니까 이미지 관리 하는 거 다 뻔히 아는데. 한나라당 화상들도 요즘에 '빨갱이' 라고는 못하니까 '좌파' 운운하더군. 그거나 '래디컬' 이나 오십보백보지.

    그리고 좌파정당이 현실성이 없어서라고 자꾸 운운하는데, 현실성 없기로는 사회당이나 민주노동당이나 사회주의노동자정당준비모임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하지. 그런데 귀하는 민주노동당이나 사회당이나 사회주의노동자정당준비모임은 안 건드리잖소? 하기야 건드릴 이유가 없지. 민주노동당은 '저는 역사를 항상 중간계층들이 과거의 상류계층들을 밀어내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라는 귀하의 기괴한 기계적 가치관 중간정렬론에 부합하는 정당들의 푸들 노릇을 철저히 해주고 있고, 나머지 둘은 당신이 지지하는 정파들의 자기정당화 논리나 득표전략에 하등의 위협이 안 되니까 말이오.

    자존자대감이 끓어넘치는 게 다 보이는데 쿨시크한 척 하기는…

    질문하거나 따지고 싶은 게 있으면 블로그 주인장에게 덧글을 남기면 되지, 왜 추천평 남용해서 도발을 하나? 에티켓 하고는…
  • 다복솔군 2010/05/22 05:44 #

    ghistory>
    오타 수정 감사하구요. (뭐가 틀렸을까 하면서 수초이상 글을 응시하고 계셨을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다가.. 아 그만 두죠.)

    최근 가장 눈에 띄는게 진보신당이라서 까주고 있을 따름인데 저를 무슨 대단한 의도내에서 언어 조작이나 하고 있는 것처럼 해석하시니 어이 없을 따름입니다. 좌파정당이 현실성이 없다 (언제 제가 이런 주장을 했는지도 의문이지만. 제 주장은 좌파정당이 무능하다는 것이었죠.)란 것에는 또 피장파장론인가요?

    여하간에 제가 글을 쓰는게 어지간히 불쾌하셨나봅니다. =_=ㅋ 어차피 밸리에 올려도 조회수 별로 없어요. 대다수의 댓글은 링크해준 분들이 쓰는 거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동시에 남의 자존감까지 멋대로 재단하면서 "추천평을 왜 추천평으로 사용하지 못하니!!!" 하시는데 뭐 ghisotry님이 남의 인신공격을 한두번 하시는것도 아닌지라 별로 이젠 화낼 힘도 없네요. 멋대로 생각해주세요. 이만 총총.

    ps. 근데 정말 밥은 먹고 다니십니까? 저 같은 학생과 놀 시간에 선거운동 한판 더 뛰어도 1분 1초가 더 부족하실 것 같은데; 나이도 지긋하실 분이 자신의 글은 쓰지 않으면서 이오공감질에나 몰두하는 걸 보면서 피어오르는 일련의 잡생각.. 이쯤 하죠. 인신공격을 인신공격으로 받아치는 감이 있어서 죄송하네요.
  • ghistory 2010/05/22 17:58 #

    '다복솔군'/ 오 상상력이 풍부하구만. '선거운동' 이라. 당원도 충성스러운 지지자도 아닌 한갓 서생에게 이런 과분한 감투를 씌워주는 것을 보니 대단히 영광스러울 뿐이오.
  • ghistory 2010/05/23 01:24 #

    검사와 판사를 겸임하는 원님재판의 주인공 다복솔군을 위한 피고 ghistory의 자기 변호:

    http://sonnet.egloos.com/4106459#12541504

    뭐 이런다고 유죄확증 심정을 포기하실 다복솔군 원님은 아니시겠지만…
  • 다복솔군 2010/05/23 03:37 #

    그런 식으로 말하면 저도 민주당이나 참여당의 "당원"도 아니고, 양당에 대해서 결사 옹위는 커녕 삽질은 삽질이라고 한적이 자주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ghistory님에 의해서 매도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여하간 진보신당 비판을 자주 안하셔서 찾기가 좀 어려우셨나 봅니다. 그 유명한 목수정 사건에 대해서 간략히 언급한, 그것도 1년이나 지난 댓글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자 한다니. "이 처절한" 다른 발가락 찾기.

    애초에 그 부분은 시덥잖은 "풍자"였으니 이쯤 해두겠습니다.

    그런데 정작 김노파란 표현은 대체 어디서 등장한 표현입니까?;

    1. 김노파라는 언어 자체가 존재하질 않습니다.

    "2. 상대의 호칭을 부를 때는 경멸이나 조롱이나 풍자가 아닌 다음에야 상대방이 불러달라고 함이 기본적 상식일 터입니다. "

    3. '김"노' 라는 표현은 어감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매향노 · 매국노 · 수전노 등등과 발음도 비슷하고 자수도 같고."

    흥미롭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

    아니 김노파라는 자체가 김대중과 노무현이라는 두 대통령의 정당이었던 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으로 이어지는 대략적인 자유주의 우파 정당 지지자를 포괄적으로지칭하는 것인지(사실 새천년민주당 잔당들이나 오늘날의 평민당같은 잔당들을 보면 김노파라고 이를 묶는 것 자체가 상당히 평면적인 인식으로 여겨집니다.), 아니면 김대중과 노무현을 우상시 하는 일부 극렬 집단만을 지칭하는 것인지 부터 확실히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socio 2010/05/23 19:02 #

    앞서 밝혔다시피 ghistory 님의 주장은 수용하겠으나 더 이상의 인신공격은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서로에 대한 정치적 견해 비판은 얼마든지 해도 좋지만, 검증 불가능한 상대의 인격에 대한 정신분석은 그야말로 무의미한 인신공격이겠죠-
    ghistory 님께서 먼저 인신공격을 하신 만큼 먼저 자제를 해주시고, 다복솔군 님께서도 ghistory 님께서 인신공격을 자제하시거든 호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ghistory 2010/05/28 09:49 #

    '다복솔군'/

    기껏 반박할 거리라고 들고 온 것을 보니 현실경험과 어휘력에서 심각한 결핍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소. 알아처먹지 못하는 멍청이에게는 어휘지도를 해주는 수밖에.

    1. 어휘들이라는 게 기존 어휘들의 지속이기도 하지만 화자의 필요성에 따라서 새로이 탄생하기도 한다는 상식은 도대체 알고 있는 것인지? 분석대상들로서의 김대중-노무현 맹신자들을 총칭하려면 얼마든지 나 개인 차원에서 어휘를 조합해서 쓸 수 있음. 당신은 오래된 어휘만 쓰고 신조어는 안쓰는가?

    2. 도대체 나를 얼마나 추적하면서 내가 김노파라고 쓴 증거를 찾아보았는지는 모르지만, 본인은 100%는 장담 못하지만 99.9%는 김대중-노무현파라고 쓰고 있음. 게다가 민주노동당의 경우는 굳이 약칭이 없는 데 약칭을 어거지로 날조한 것인데, 도대체 내가 김대중-노무현파를 사실상 김노파라고 쓰지도 않는 것과 굳이 억지로 대응시키는 잔머리는 무엇인가?

    3. 멍청한 건지 교활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자라면 지식수준에 심각한 한계가 있음을 스스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정한 것으로 보임. 굳이 김대중-노무현파라고 지칭한 이유는 오늘달 그들이 민주당과 국민참여당뿐만 아니라 사회단체 · 언론매체 · 출판기업 · 싱크탱크라는 비정당 형식들로 광범하게 산재하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당파성을 은폐하고 마치 공익의 대변자들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기 때문임.

    도대체 시비걸릴 일 같지가 않은데,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다복솔군' 의 어휘력 부족과 시야의 협소함과 정치적 당파성의 열렬함 뿐이었음. 정치적 당파성이야 인정할 수 있는 바이나, 그게 지식의 부족과 이어진 것은 실소할 만함.

    그리고 김대중-노무현파는 본인의 논의전개상 편의를 위한 분류적 개념이지 고유명사도 아닌데, 그걸 가지고 김노파 운운 시비를 건다는 것 자체가 몰상식함.
  • ghistory 2010/06/03 09:18 #

    '다복솔군'→궤도운/

    '~파' 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용례의 시범지도:

    현재의 박근혜파=한나라당 내부의 박근혜 지지자들+아직 합당하지 못하고 있는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미래연합+정당 형태가 아닌 박근혜 지지 조직들

    도대체 '~파'=정당 이라는 사고방식은 어디서 나온건지, 아니면 시비를 걸 게 그렇게 없었던 건지…
  • 궤도운 2010/06/03 09:22 #

    애초에 김대중-노무현파라는 동일 집단이 존재했는지가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김대중파, 노무현파라면 모르겠지만. 독자적으로 정의한 언어를 쓰는건 g님의 자유이나 저는 그다지 설득력 없는 당파적 정의라고 보겠습니다.

    "굳이 김대중-노무현파라고 지칭한 이유는 오늘달 그들이 민주당과 국민참여당뿐만 아니라 사회단체 · 언론매체 · 출판기업 · 싱크탱크라는 비정당 형식들로 광범하게 산재하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당파성을 은폐하고 마치 공익의 대변자들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기 때문임."

    이건 그들이 왜 동일 집단(파)로 불러야 하는지를 대변하진 못하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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