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음모론에 대한 단상 by socio

 사실 필자는 천안함 피격으로 인한 희생자들에게는 연민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사건 자체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던 편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천안함의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 아닌 이상 큰 의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으며, 북한의 소행이라면 어떠한 직접적 정보도 접할 수 없는 민간인의 입장에서는 정식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섣부른 예측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사단의 발표에 의하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이 확실해진 현재의 시점에 와서야 천안함 피격에 대해 끄적여볼 수 있게 되었다.

 조사 이후 나오는 반응 중 가장 흥미로운 점은 천안함 피격에 대한 일각의 반응이다. 나로서는 지금까지 조사단이 발표한 내용은 합리적 상식인이라면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매직은 좀 웃기기는 하지만, 조사단이 직접 써넣은 것이 아닌 이상 한글로 부품에 표시를 해두는 국가가 북한 밖에 더 있겠는가?). 이미 페이비언™ 님께서 "책임을 묻는 것도 좋고, 이견을 제시하는 것도 좋다" 라는 글에서 아주 적절하게 지적을 해주셨는데, "음모론은 언제나 "권력의 멍청함" 을 "권력의 전지전능함" 으로 착각하면서 발생하곤 한다." 라는 번뜩이는 지적은 다시 한번 인용할 가치가 있기에 이 글에서 재언급을 하는 바이다. 다른 많은 합리적 근거들 대신 매직이 부각된 것은 분명 "권력의 멍청함" 일지 모르지만, 그것이 각국의 인사들 몰래 조사 결과를 조작할 수 있는 "권력의 전지전능함" 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음모론 각각에 대한 반론들은 漁夫 님께서 "돌아가는게 좀 이상해서" 에서 잘 정리를 해주고 계신다.
 
 나로서는 매우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만약 조사단의 발표가 음모에 의한 조작이라고 주장한다면 이는 또 다른 질문을 내포하고 있는 셈인데, "정말로 천안함을 침몰시킨 주체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 질문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호불호 여부와 관계없이 매우 불쾌한 답-정부의 자작극-에서부터 '그나마' 상식적인(그나마에 주목해주길 바란다) 답-미군의 실수-까지 그 바리에이션이 갈라질 수 있을 것인데, 어느 것을 막론하고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원칙에서 어긋나는 비합리적 추론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게다가 추론의 비합리성을 차치하더라도, 비합리적 추론까지 동원하여 사망한 장병들(지금 필자는 의도적으로 '순국' 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 않다. 천안함에 탑승하였던 대다수의 장병들은 분명히 살고 싶었을 것이고, 그렇기에 이번 사태의 주범은 엄밀하게 밝혀져 책임을 져야 마땅할 것이다)에 대한 연민보다 정부에 대한 자신의 혐오를 표출하는 것은 별로 인간적인 자세라고 보기는 어렵다. 음모론을 제기하는 자들은 희생자들의 피값을 받아내기 위해 진짜 주체를 찾는 것일까, 아니면 희생자를 빌미로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기 위한 대상을 찾는 것일까?

 물론 조사단의 의도치 않은 실수로 인해 엉뚱한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조사단의 고의적 음모에 의해 결과가 조작되었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장담할 수 있다. 필자가 보기에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세계관은 매우 단순한 것으로 보인다. 즉, 이들에 의하면 조사단과 정부, 국방부의 관계자들은 모두 국가적 음모라는 소름끼치는 비밀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동일한 이해관계를 공유하며, 동일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는데(만약 이러한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코 모의는 성사될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는 점이다. 필자가 보수 싱크탱크인 한반도 선진화재단 관계자에게 사적인 경로로 들은 바로는 재단에서 주최한 천안함 관련 토론회에서 퇴역 장성들과 보수 언론 관계자들, 현직 군 장성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었다는 점을 밝혀두어야 할 것 같고, 이명박 음모론을 주장하는 덜떨어진 사람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정부의 시그널을 보낸 현직 군 장성은 오히려 신중하고 합리적인 대응을 강조하였다는 점을 언급해두어야 할 것 같다.
 
 천안함 침몰 당시(27일 새벽 1시) 이동관 수석은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예단 할 수 없다.” 고 발표하였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북 연계 여부는 확실치 않다.” 고 발표하였으며, 이를 받아 조선일보는 27일 “당초 우려했던 북한군 도발에 의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보도하였다. 또한 중앙일보는 30일 “청와대는 ‘왜 북한으로 몰아가느냐. 나중에 아니면 어쩔거냐’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하는 한편, 데일리안은 “북한 연계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청와대 내부 분위기”라고 보도하였는데, 이를 과연 음모를 꾸미는 일치단결한 보수세력의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을까? 덜떨어진 일부 정치꾼들이 조사 결과 발표 이전 시점에서부터 대북타격을 운운하는 설레발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의 대응은 이와 달랐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이명박 정부를 매우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정부의 대응은 일부 미진한 점은 있을지 몰라도 매우 합리적이고 적절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는 호불호를 막론하고 한 국가를 이끌어가는 정부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필자로서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무신뢰에서 기인한 과도한 질타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나라를 팔아먹는다고 비난하는 수구파의 음모론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통념과는 달리 9.11 테러 당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국민에게 성전(聖戰)을 위한 입대를 선동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제 자리에서 안심하고 쇼핑을 열심히 해줄 것을 주문하였다. 이는 벤저민 긴스버그가 Downsizng Democracy 에서 지적하고 있는 내용이며, 부시 전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은 시민의 광범위한 동원 자체를 두려워하고 거부하는 개인적, 보수적 민주주의의 당연한 귀결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노무현 정부 시절 이러한 개인적, 보수적 민주주의로의 이행이 어느정도 완결되었다고 생각하는 필자는 천안함 피격 발생 직후 이명박 대통령 역시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같은 방식의 대응을 취할 것이라 예측하였는데, 강경한 보수적 인사들 역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을 수동적 존재로 놓아두고 총력안보체제를 위한 동원을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하는 것을 보자면 필자의 예상이 맞았던 것 같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점은 필자의 작두질 실력이 아니라, 정치학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즉자적인 포퓰리즘적 세계관에 기반한 음모론을 배격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상은 결코 빅브라더와 신을 겸업하는 지배자와 다중지성으로 이에 맞서는 피지배자의 구도로 이루어져 있지 않으며, 수많은 교차하는 갈등구조와 균열들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이러한 모든 말에도 불구하고, 음모론이 아닌, 조사 과정의 미진함-필자야 워낙 밀리터리나 외교안보 분야에 과문해서 잘 모르겠지만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이나 의도치 않은 실수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지적이 필요할 것이고, 이것은 조사의 질을 훨씬 높여줄뿐더러 책임을 묻는 것 역시 수월하게 해 줄 것이다. 또한 페이비언™ 님의 말대로 한국 사회에 만연한 저신뢰는 극복되어야 할 문제임이 분명하다. 필자는 페이비언™ 님께서 지적해주신대로 이러한 저신뢰가 만연한 현상은 시민의 품성 문제라기 보다는 정치적 균열의 억압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아직까지는 안보를 내세우며 이견을 억압하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장하지 않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행보는 국가를 운영하는 주체로서 상당한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며(비록 지금까지 좌충우돌을 하기도 하였지만 최소한 이번 사건에 한해서 보여준 모습은 노무현 시절 소위 '청와대 탈레반' 그룹에 비하면 상당히 훌륭한 것 같다), 오히려 섣부른 역(逆)북풍을 주장하는 세력들의 국정에 대한 책임감이 더 의심스럽다. 도대체 이런 자들에게 어떻게 믿고 국정을 맏길 수 있단 말인가? 필자는 이명박 정부는 필히 다음 대선에서 교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권을 이양받을 사람들이 책임감을 담보하지 않은 채 정치공학을 내세우는 모습을 보면 한심스럽기만 하다.

 다시 한번, 어떠한 역사적 대의도 가지고 있지 못하며 인민을 착취하는 독재국가의 기습공격에 의해 차디찬 서해 바다에 수장된, 얼마 후 민주주의 사회로 복귀할 운명이었던,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할 수 있었던 장병들의 명복을 비는 바이다.

p.s. 진중권이 『호모 코레아니쿠스』에서 지적한 내용-책임 주체를 찾아서 처벌하려는 사고방식은 전근대적 사고방식이며, 근대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방식은 우선 사고의 원인을 찾고 그것을 시정하려는 것이다-은 진보파가 숙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꼭 그런것도 아닌 모양이다.


핑백

  • 漁夫의 'Questo e quella'; Juvenile delinquency : 돌아가는 게 좀 이상해서 2010-05-21 19:10:39 #

    ... 한 질타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나라를 팔아먹는다고 비난하는 수구파의 음모론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 from http://socio1818.egloos.com/3707382 (강조는 漁夫 삽입) 계속 정부 탓 한다면 자뻑 그 자체임을 언제쯤 깨달을는지, 실로 궁금하지 않을 수 ... more

  • 역사는 변하고 만다 : 천안함 사태를 보는 단상 2010-05-22 00:09:17 #

    ... 후 정부의 대응에 비판적이었던 언론들을 중심으로 그러한 논조의 기사들을 내놓고 있고, 인터넷 일각에서는 의심을 부풀려 음모론 수준의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socio님이나 페이비언님이 그러한 경향을 냉철하게 비판했고 많은 블로거들이 공감을 보내고 있는데, 워낙에 정보유통체계가 복잡한 인터넷 공간인지라 어떤 합리적 의심이 ... more

  • 玄武 서식지 2호 : 천안함 2010-05-22 14:18:58 #

    ... 부위는 왜 부서지지 않고 남았는가.(일부 추가) 돌아가는 게 좀 이상해서 *정치적 미국은 진주만 기습에 대한 뒤처리를 어떻게 했을까.(일부 추가) 천안함 음모론에 대한 단상 천안함 사건 정리; 무엇이 문제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 기타 *즉물적 천안함 합조단 발표 *유언비어의 역수입 정론직필의 위엄 - 국제적 음 ... more

  • 漁夫의 'Questo e quella'; Juvenile delinquency : 과학적 가설을 받아들이는 기준 2010-05-29 16:22:04 #

    ... 이션이 갈라질 수 있을 것인데, 어느 것을 막론하고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원칙에서 어긋나는 비합리적 추론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 socio님(http://socio1818.egloos.com/3707382) 다음 글에서는 '별로 좋지 않은 설명(so-so)'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漁夫 ps. '예측'도 중요하다 ... more

  • 漁夫의 'Questo e quella'; Juvenile delinquency : mooni 님께. 2011-06-02 00:56:05 #

    ... 9년의 영국 해군 또는 현대의 미국 해군만큼 현재 막강할리가. 반면 정부의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저 같은 수구꼴통보다는 다른 분 의견을 보시지요. 북한은 한국 말은 쌩깔지 몰라도 미국 말은 가볍게 그러지 못합니다. 말씀처럼 '북-미' 대화로 가겠다고 줄기차게 우기는 이유도 마찬가지 ... more

덧글

  • 스푼맨 2010/05/21 17:13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필자께서는 현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어떻게 하실꺼라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이지만 경제적 제재도 일정한 한계가 있는 데다가(대중국 무역을 생각하면) 다른 할 일은 별로 없을 듯 하더군요.
    전쟁은...... 미친 짓 같습니다.

    소견 부탁드립니다.
  • socio 2010/05/21 17:30 #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도 외교안보분야는 전혀 아는게 없어서 국내정치 수준에서만 예측을 하였는데(사실 평소에는 책임질 수 없는 예측은 잘 하지 않기에 술자리에서 가볍게 한 예측이지만;;), 물으시니 간단히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아무래도 최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고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을 필두로 최대한 많은 국가들을 끌여들여 UN에서 뭔가를 해보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재 방식에 대한 선택지는 제가 아는게 없는지라 딱히 말씀드릴게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옵션은 현 정부 입장에서도 경제 문제와 동원 문제로 인해 선택하기가 어려운 옵션인 것 같습니다. 정부가 호전적 목소리와 거리를 두는 것을 보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전면전이라는 옵션은 별로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p.s. 오늘 정몽준씨가 중국에 북한과의 군사동맹을 청산하라고 요구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였는데 이 양반 대권을 노린다면서 대권 잡은 후 대중외교는 어찌하려고 이러는지......
  • Lucid 2010/05/21 17:34 #

    야매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카드가 없습니다. -_-;

    쓸 만한 카드는 지난 2년간 적잖이 써서 지금 추가적으로 써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고, 가능한 것은 UN 추가 안보리 제재 정도인데 실효가 얼마나 될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일본과 중국이 모두 한반도의 정세불안을 현 시점에서는 원하지 않는다는 것도 한국에게는 엄청난 부담입니다.
  • 스푼맨 2010/05/21 17:46 #

    말씀 감사합니다.
    역시 지금까지 대북 제재를 해왔기에 카드가 없죠. 쩝.....
  • socio 2010/05/21 17:59 #

    역시 전공자의 위엄은 뭔가 다르군요.
    오늘 후배랑 점심 먹으며 후배가 전쟁나면 피난간다길래 저는 서울에 남아서 '역사 앞에서' 2010년 판을 쓰겠다는 개드립을 쳤었는데, 말 그대로 개드립이 되었군요-
    Lucid 님의 말씀을 들으니, 오늘 북한이 대북 제재 시 전쟁태세에 들어간다고 난리를 친 것은 이미 남한의 추가 제재 카드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고 친 뻥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이상한슬픔의원더랜드 2010/05/24 10:56 #

    socio/야 그 후배 여자지?
  • ghistory 2010/05/21 17:13 #

    벤자민→벤저민.
  • socio 2010/05/21 17:32 #

    수정하였습니다-
  • ghistory 2010/05/21 17:15 #

    Downsizng Democracy: to italicize, plz.
  • socio 2010/05/21 17:32 #

    수정하였습니다-
  • Lucid 2010/05/21 17:16 #

    정부에 대해서는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번 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언론의 무책임성입니다. 그래서 마냥 좋게만 봐 주기는 어렵네요.
  • socio 2010/05/21 17:31 #

    저도 언론에 대해서는 Lucid 님과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한반도선진화재단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동아일보 관계자들이 가장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고 하는데, 이들이야 말로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면서 선동만을 일삼는 위험한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야말로 정치외적 수단에 의한 정치의 위험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존재들이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들꽃향기 2010/05/21 17:19 #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적절하게 지적해주신대로 청와대는 맘에 안드는 사람들이 많았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보통의 정부'라면 보이는 대응을 보였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사회가 단순한 '개발독재형'을 벗어나 일종의 안정구조(?)로 접어들었다고 보는 편인데, socio님의 포스팅에서 그것을 정치면에서 '보수적 민주주의'라고 표현해주신 맥락을 빌어서 해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도 감히 해봅니다.

    각설하고, 어쩌면 현재 진보세력 내부에서 이렇게 '음모론'...즉 '정부의 전지전능함과 일방성'을 강조하는 논리가 판을 치는 것은,

    진보 스스로가 1980년대까지의 '개발독재적 정부'에 맞서던 기억...즉 '스스로가 전지전능하려고 했던' 개발독재적 정부와 맞서 싸우던 프레임에서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다 다양한 층위와 펙터가 개입하는 현재의 사회에서, 종래의 그런 프레임에 근거한 사고가 잔존해 있고, 그러한 사고에 부응하는 것이 바로 '정부의 전지전능성'을 강조하는 '음모론'인 것 같네요....

    결국 이번 사건을 통해서, 진보 자체의 반성과 고민이 좀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ghistory 2010/05/21 17:20 #

    '펙터' 철자가 뭔가요?
  • 들꽃향기 2010/05/21 17:23 #

    아아 factor를 염두에 둔것이었습니다. 요인이라는 용어는 좀 비슷하면서도 뜻이 협의적일 것 같아서 이런 의미로 썼습니다만. 적절한 용례가 아닌가요?
  • ghistory 2010/05/21 17:25 #

    아, factor의 국제음성부호 표기를 한국어로 표기하면 '팩터' 라서.

    http://endic.naver.com/enkrEntry.nhn?entryId=a785c79673a24ec785547bccce0a19db&query=factor
  • 들꽃향기 2010/05/21 17:27 #

    아아 그렇군요.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의 용례에서는 유의하고자 합니다.
  • ghistory 2010/05/21 17:29 #

    어허 조심하십시오. '층위' 이런 거 쓰면 '드래곤워커' 나 '제3의사나이' 가 먹물이라고 시비걸 지도 모릅니다…
  • 들꽃향기 2010/05/21 17:32 #

    요즘에 스스로 먹물뿜는 오징어처럼 추욱 늘어져있으니... 나쁘진 않군요. (으잌)

  • socio 2010/05/21 17:46 #

    저도 대응이 '최고다' 수준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욕을 먹어야 할 대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군의 초동대응이야 미숙하지만 정부의 대응은 괜찮았죠.

    재미있는 점은 극우파들과 김노파들이 책임자 문책과 정부의 대응에 대해 비슷한 논리의 비난을 하고 있다는 점인데, 극우파 일각의 주장대로 총동원체제로 가지 않는 이상 다른 어떤 대응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저도 한국 정치구조에 대한 들꽃향기 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슬픈 것은 대중 민주주의 체제를 거치며 사회경제적 시민권이 보장되는 방식이 아니라, 개발독재에서 거의 곧바로 보수적 민주주의로 이행되며 사회경제적 시민권이 정착할 기회를 상당부분 상실하였다는 점이겠습니다 ㅠ_ㅠ

    그리고 말씀해주신대로 개발독재에 맞선 시기의 운동의 프레임이 아직까지 잔존하며 진보파의 질곡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심지어 당시 운동을 하였던 분께서는 당시의 정부조차도 운동하는 학생들만 그 내부균열을 모르고 있었다는 말씀을 하시던데, 작금의 정부야 오죽하랴 싶습니다.

    사회에서 진보정당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진보적 사회질서의 실현을 원하는 제 입장에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ghistory 2010/05/21 17:49 #

    김대중-노무현파가 지금 그러는 건 선거에의 영향을 회피하려는 Plan B라고밖에 할 수 없음.
  • Esperos 2010/05/22 11:49 #

    다른 지역 사투리는 몰라도 서울 방언(표준어도 결국 서울 방언에 기반한 가상적 체계지요)에서는 ㅐ와 ㅔ가 사실상 합쳐졌습니다. 말에서는 사라졌는데 표기에서는 존속하니까 헷갈릴 수밖에 없지요. 음. 하지만 a나 ae로 표기되는 외국어라면 ㅐ로 봐도 무방합니다. 구어체에서 ㅐ와 ㅔ가 합쳐진 발음을 국제음성기호로 어떻게 표기할지는 학자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모양이더군요.
  • ghistory 2010/05/22 18:02 #

    Esperos/ 일단 그래서 할수없이 국립국어원 고시대로…
  • ArchDuke 2010/05/21 17:29 #

    항상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려
  • socio 2010/05/21 17:47 #

    과찬의 말씀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ㅠ_ㅠ
  • ghistory 2010/05/21 17:38 #

    이번 사건에서 장삼이사들의 음모론들이야 워낙 '세상이 넓으면 괴인들도 많다' 고 치부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이런 음모론들이 기세를 부리는 건 김대중-노무현파와 조선로동당 남조선지역당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 아니겠습니까. 후자는 당연히 북조선을 보위해야 하는 거고, 전자는 김대중-노무현의 유시들을 정치적 자산들로 삼아 손쉽게 '유훈통치' 를 하려다 보니 태양정책을 절대 무오류로 간주하여 자기정당화에 이용하게 되었으니 이에 사활적 이해들을 지닌 정당들과 언론매체들이 음모론들을 검증하려 하지 않음은 어쩌면 지당한 이치일지도.
  • socio 2010/05/21 17:49 #

    아마 이들이 안보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지 못하는 이상, 북한의 행동에 자신들의 표가 종속되는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뭐 조선로동당 남조선지역당이야 종속을 한계가 아니라 영광으로 생각하겠지만).
    지적해 주신대로 한겨레의 행태를 보자면 태양정책에 대한 자기정당화 및 김노파 쉴드치기에 대한 사활적 이해가 아닌 이상 그런 행태를 보이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 ghistory 2010/05/21 17:55 #

    솔직히 말하자면 노무현 죽고 3일밖에 안되었는데 북한이 2차 핵무기 기폭실험 한 걸 생각해 보면, 자기들의 정책이 한계가 있고 북한이 자신들을 심하게 말해서 호구 취급했다는 걸 알아야 하는데, 멍청한건지 교활한건지…
  • socio 2010/05/21 17:57 #

    핵무기는 위대하신 노리스도의 품격에 맞는 조포(弔砲)입니다.
  • 2010/05/21 17:4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ocio 2010/05/21 17:51 #

    앗, 이런 실수를 하였군요 ㅠㅠ
    링크 수정하였습니다 ^^;;
  • ghistory 2010/05/21 17:48 #

    현재 남한 예비군의 연령별-계급별 편성구조(본문 표현 관련):

    http://www.yebigun1.mil.kr/homepage/ext/html/knowledge_022.htm
  • socio 2010/05/21 17:53 #

    '예비군' 홈페이지가 떡 하고 있으니 뭔가 웃음이 나오는군요;;
    여튼 자료 감사드립니다-
  • ghistory 2010/05/21 17:56 #

    사실 이게 사병 출신자에게는 안 중요하지만, 계급정년 걸려서 현역에서 물러나서 예비군 조직에서 근무하게 되는 영관급/위관급 장교들에게는 중요하답니다. 그 사람들에게는 전역이 군대생활이 끝나는 게 아니라 군대생활의 방식이 바뀌는 거니까.
  • socio 2010/05/21 18:01 #

    예비군 폐지가 안되는 이유가 명쾌하게 드러나는군요-
  • ghistory 2010/05/21 18:02 #

    1971년 대통령선거에서 예비군 폐지를 공약했던 김대중도 집권하고서는 손대지 못했을 정도니 원.
  • 아브공군 2010/05/21 18:05 #

    이것도 일종의 밥그릇 문제군요.... OTL
  • ghistory 2010/05/21 18:21 #

    아울러 예비역 위관급 장교들 가운데 일부는 퇴역 이후에 다시 군무원으로 채용해서 예비군 업무들을 담당시킨다고 합니다.
  • 아브공군 2010/05/21 17:54 #

    잘 읽었습니다~
  • socio 2010/05/21 18:00 #

    감사합니다 ^^
  • ghistory 2010/05/21 18:07 #

    추천을 받고 싶으면 글을 적당한 간격으로 써야…
  • ghistory 2010/05/21 18:15 #

    '따라서 노무현 정부 시절 이러한 개인적, 보수적 민주주의로의 이행이 어느정도 완결되었다고 생각하는 필자는' 관련 질문:

    그렇다면 김대중-노무현파가 권력상실 이후 보이는 일견 '동원을 호소' 하는 듯한 행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 socio 2010/05/22 05:22 #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아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은데 2가지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1. 자신들이 불리하니 보이는 기회주의적 행태
    2. 동원을 호소하지만 실제로는 직접적 동원보다는 '메일링리스트' 에의 동원을 호소하는 행태
  • ghistory 2010/05/22 18:01 #

    국민참여당의 경우라면 확실히 인터넷 종이호랑이…
  • 긁적 2010/05/21 19:30 #

    그러게 말이지요. 1번이라고 쓰여있는건 확실히 결정적인 증거인데 그걸갖고 딴지를 거니 -_-;
    정부의 초중반 대응은 개판이었지만 중후반 대응은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군 정보수집 및 북한 동향 감시 시스템에 뚫린 심각한 구멍을 메우는 문제를 쏙 빼놓아서 문제죠..;;
    여튼 현 상황과 주요 논점을 잘 정리한 포스트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PS : 제 전공이 전공인지라 근질거려서 -_-..... 약간만 지적을 하면
    오컴의 면도날에 대한 부분은 '비논리적'이라고 쓰기 보다는 '비합리적'이라고 쓰는게 옳습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논리적'이라는 말과 '합리적'이라는 말을 구분않고 쓰는 추세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논리'는 '명제와 명제 사이의 관계'를 일컫고, '합리'는 '우리의 사고에 합당한'을 일컫지요. 오컴의 면도날은 상황(또는 현상)을 설명할 두 가설 중 비효율적인 가설을 배제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타당하다는 것이므로, 합리적 사고의 일종이되 논리적 사고의 일종은 아닙니다.
    별 건 아닌데 근질거려서요 (..... 벅벅벅)
  • socio 2010/05/22 05:25 #

    저도 정부가 앞으로 군 정보수집 및 동향 감시 시스템에는 철저한 보완을 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추신으로 달아주신 지적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별 생각없이 썼는데 긁적 님의 리플을 보니 지적해주신 내용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
  • 누렁별 2010/05/21 20:20 #

    정부가 정상적인 대응을 해도 말발이 안 먹히니 이게 다 가카 때문에...
  • socio 2010/05/22 05:27 #

    확실히 가카께서 말빨을 안먹히게 만든 원죄는 있고, 일반 시민들이 가카를 믿어주지 않는거야 그렇다 쳐도 서로 알꺼 다 아는 선수들끼리 이 시점에서 음모론과 유사한 드립을 치는 것은 그리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죠 ㅎㅎ
  • ghistory 2010/05/21 20:33 #

    한반도선진화재단이라면 현재 집권세력과 인적 네트워크가 조밀한 곳이니, 그곳에서 이런 평가들이 나왔다면 음모론은 설득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겠군요.
  • socio 2010/05/22 05:29 #

    좌우파를 아우르는 인맥의 힘?!
    항상 전직 장성이라는 양반들의 괴악한 소리만 듣다가 현직 군 관계자가 오히려 차분한 대응을 주문하였다는 것을 들으니 확실히 신선하더군요-
  • 산하 2010/05/21 21:53 #

    정말 잘봤습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socio 2010/05/22 05:29 #

    산하 님께 도움이 되었다니 영광입니다 ^^
  • 2010/05/21 22: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ocio 2010/05/22 05:35 #

    앗, 반갑습니다- 사실 선배라고 하기도 민망한게 겨우 한학번 차이입니다(...).
    저도 어째 김노파와 급진주의자들에게 비판적 입장이다 보니 졸지에 수구파의 거두로 몰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최소한 학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객관화 능력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학교에서 뵙도록 하죠-
    (실물을 보시면 온라인과의 괴리에 경악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책임 못집니다 허허...-_-)
  • Allenait 2010/05/21 22:49 #

    "세상은 결코 빅브라더와 신을 겸업하는 지배자와 다중지성으로 이에 맞서는 피지배자의 구도로 이루어져 있지 않으며, 수많은 교차하는 갈등구조와 균열들로 이루어져 있다."

    멋진 표현이로군요.
  • socio 2010/05/22 05:36 #

    감사합니다 ^^
    저러한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지 않는한 정치영역에서 끝없는 포퓰리즘적인 동원만이 반복될 것 같습니다-
  • SKY樂 2010/05/22 00:21 #

    이명박대통령을 반대하는 분들도 '괜찮은 대응이었다'고 표현할 정도라면 정말 잘 대응한거라고 봐야할지도 모르겠군요...
    어찌되었든 합리적인 보복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socio 2010/05/22 05:40 #

    이명박 대통령이 그의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기본적으로 한 정부의 수장인만큼 국가 수장으로서의 기본 역할에 있어서는 최소한의 수행력은 보여줄 수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할 수만 있다면 남한이 타격을 입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SKY樂 2010/05/22 00:24 #

    개인적인 생각을 피력하자면, 안보리 제재의 수순까지는 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국이 큰 벽이 될수도 있지만, 북한의 잠수함 공격이라는 사실 아래에 한미 연합사의 대응이 서해에서의 미해군 대잠, 정찰활동의 증가로 이어질 경우 가장 민감해지는 것은 중국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이러한 서해상 군비문제와 관련지어서 미국 중국간의 외교적 딜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나라가 실행할 수 있는 '카드'는 없는것은 맞습니다. 노무현정부때 핵실험에 대한 대응이 전혀 이루어지지않은것도 마찬가지죠. YS시절의 대북압박정책이나 DJ정부의 햇볕정책이나 모두 그 근본 취지가 실패하고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고요.
  • socio 2010/05/22 05:43 #

    말씀해주신대로 서해에서 한미연합사의 대응이 활발해질 경우 중국의 반응은 상당히 민감한 것이 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일정 선 이상의 조치는 취하기가 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대북 정책의 패러다임이 정초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현 정부가 역할을 잘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엽기당주 2010/05/22 00:44 #

    저는 이번 일로 진보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현실과 비현실의 차이를 구분못하는 몽상가에 분노로만 가득찬 사람들인걸 깨달아버렸죠.

    상당히 실망하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느낀건데 우리나라엔 진보는 없는것 같더군요.

    그냥 보수 A와 보수 B가 서로를 꼴통이라고 하면서 싸우는걸 보는 기분입니다.

    ps. 이렇게 말하면 양비론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꼭 있던데, 썩은 물에 썩은 고기를 넣고 끓인 음식을 썩은 음식이라고 말하는것이 잘못되었다고 하는게 아닌지... 개똥과 말똥중에 좋은것을 가려보자는 식인듯..
  • socio 2010/05/22 05:48 #

    확실히 진보진영의 대북담론과 평화담론은 현실을 보지 못하는, 팡글로스적 예정조화를 꿈꾸는 몽상이라는 인상을 받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유효정당들에 한해서는 꽤나 타당하다고 보지만, 외교안보 사안을 제외한다면, 그리고 정당 내부의 목소리까지 본다면 그래도 진보가 아예 없다는 암울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약간 이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현재의 주류는 그야말로 막장스럽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죠 OTL
  • 엽기당주 2010/05/22 09:36 #

    네 말씀하신대로 미시적인 개개인의 의견까지 파악해보면 분명히 진보는 존재합니다. 근데 정치로 기능하려면 세력을 형성해야하는데 내부의 소수파의 목소리나 어떤 의원의 '개성'정도로만 존재해서는 의미가 없죠.

    정말 암울합니다. -_-;

    이 사회 시스템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시스템내에서 파이뺏기 싸움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니 이걸 진보라고 하기도 애매하더군요. 원래 보수야 그렇다고 쳐도요. 진보에 대한 실망이 더 큰이유입니다..
  • socio 2010/05/23 19:09 #

    저로서는 정치란 기본적으로 '어떤' 사회를 만들것인가와 더불어 '누구의' 이익을 결정하느냐의 문제도 본질적 요소라고 생각하기에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최소한 국가운영에 있어서 책임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들은 말씀하신대로 이익집단과 별반 차이점이 없다고 봅니다.
  • 다재무능 2010/05/22 02:30 #

    모든 게 사실이라고 치고,

    전투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받을 수 있지만
    경계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받을 수 없다.
    더글라스 A. 맥아더.

    해군좀 정리좀 해야할 듯 ...
    자고 있는데 북한 군인이 몰래 내려와서 코베어 간다는 쌍팔년도 전설이 실현된겁니다..
  • socio 2010/05/22 05:52 #

    운항중인 잠수함을 그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얼마나 제대로 경계를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을 보니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경계태세의 기술적 측면을 강화할 문제이지 특정인 옷을 벗긴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maxi 2010/05/22 12:40 #

    군사쪽으로 나름대로 이름을 밝히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이야기하자면,
    천안함 복무 군인들이 북의 공격에 당한 것->기술력의 부족과 정보부족이 큼
    TOD 운용병들이나 초기 발언이 엇갈리거나 혼선이된것->명령전달 혹은 군령체계의 실수
    천안함 사건 직후 구조사건에서의 늦음->대부분 불가항력이었으나 판단실수로 인한 희생 존재
    인간어뢰설등의 범람-> 언론과 빨대의 최악의 조합

    정도로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천안함 장병들이 게을러서 당한거라고 결코 볼수 없지만, 몇몇 부분에서 군이 지탄받아야 할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 다재무능 2010/05/22 12:50 #

    아.. 오해마세요.
    군 전체적으로
    (북한군이 어떤 침투경로로 칩입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는 부분에 대한) 경계가 미흡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 의미대로의 태클이라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이라고
    답변해드리죠.
    기술적인 부분을 인지조차 못했다면 더 큰 실수일테고요.
    소 잃은 책임은 소 주인에게 있으며 그 주인은 국민입니까? 대통령입니까? 군책임부 입니까?
    뭐 예를 든거니 해석은 여러가지 나오겠지만,
    저의 댓글에서는 해군 윗분들을 지칭합니다.
    해결을 원하는 게 아니라 책임을 원하는 겁니다.
    역사속에서부터 우리나라는 해결을 위해 책임을 덮어두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 찔러보았습니다.
  • 자소 2010/05/22 14:32 #

    경계라
    여기서 말하는 경계가 뭔지 정의부터 필요하겠내요.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이고 뭐고
    잠수함같은 전력의운용 목적이 저런겁니다.
    그러니 훈련때 작정하고 찾아도 못 찾고우리나라 잠수함에
    미국선단이 유린당하는 거죠.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겠지만
    무슨 책임이라는게 비안온다고 부족장 목아지 자르는 그런식이
    '책임'이던가요?
    화풀이지요.뭐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에게 촛점을 맞춰봐야
    답안나온단 말입니다.
  • 다재무능 2010/05/22 15:29 #

    그건 인식의 차이겠습니다.
    자소님의 예는 조금 어이가없네요.
    미개한 지식으로 윗대가리를 자르는 건 넌센스입니다라는 예시인거 같습니다. (틀리면 태클부탁합니다.)

    "비가 오지 않는 이유는 현재 우리의 기술로는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전혀 책임이 없다."

    그러니 앞으로도 비가 오지 않아서 사람들이 죽더라도 나를 원망마라...?

    책임을 지지 않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부족장들이 비가 안와서 목이 잘리기 싫기 때문에 무언가 발전을 이루었겠죠. 혹은 비리, 타협, 변명, 책임전가의 기술이 늘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아무도 지지 않는 책임은 제 2의 천암함 사고의 재림을 낳게 되겠죠.
  • socio 2010/05/23 19:16 #

    저로서는 오히려 일이 터진 것 자체만 가지고 바로 책임을 물어 문책을 한다면 일을 은폐하는 데에 급급할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책임소재를 규명한 후에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maxi 님의 리플을 보니 분명히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만큼 그 지점들에 대해서는 향후 개선을 목적으로 한 문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peko 2010/05/22 12:48 #

    선거 등 큰 일이 있을때만 북한이 일부러 사고를 내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저의 인식의 문제인가요? 아니면 원래 항상 사고를 내고 있지만 평소엔 통제를 하고 있다가 이럴 때만 통제를 푸는 걸까요? 저는 이게 항상 궁금했습니다;
  • 자소 2010/05/22 14:27 #

    님이라면 가장 영향력이 클때 사고를 치시겠습니까
    아님 그냥 저냥 흘러갈때 일을 치실까요?
    저런 태러나 도발이 그냥 심심풀이로 일어나는 걸로 보셨나요?
  • socio 2010/05/23 19:19 #

    자소 님 말씀대로 북한이 노려서 사고를 치는게 아닌가 의심중입니다-
    저는 일단 현대사회에서 정부 차원에서 큰 사건 자체의 발생에 대한 완벽한 통제는 어렵다고 봅니다.
  • 2010/05/22 13:0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ocio 2010/05/23 19:23 #

    최근 포스팅 때문에 걱정하고 있었는데 반갑습니다 ^^

    저도 지적하신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조사 결과의 디테일한 개별 설명들에 대한 합리적 의심과 비판은 당연하고 필요한 것이지만, 총론적 설명 자체를 부정하는 접근은 이미 선험적 정치성향으로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증거를 끼워맞추는 방식인것 같습니다.
  • 알츠마리 2010/05/22 13:05 #

    잘 읽었습니다.

    동생이 작년 10월부터 군대에 있습니다. 일단은 육군이긴 한데, 만약 해군에 입대했더라면, 그리고 또 만약에- 천안함에 배치 받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속이 뒤집히더군요.

    죽은 장병들 상당수가 88년생~90년생으로 제 동생과 비슷한 나이대더군요. 그래서 무책임하게 음모론을 뇌까리는 사람들에게 더 화가 납니다.

    만약 그 자리에서 죽거나, 혹은 생존해서 돌아온 것이 내 동생이라도 저 사람들은 공격한 북한 쪽은 잘못 없다고 두둔하면서, 도리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던 생존자들을 죄인 취급할 거라고 생각하니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정치판도 마찬가지고. 조사 결과를 보고 이해를 못할 사람들이 절대로 아닌데, 그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위해서 현 정부를 도리어 공격하는 모습만을 보이는 것은 실망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사 발표가 난 직후 도리어 민주당이 훨씬 과격한 대응을 주장하는 쪽으로 포지션을 잡았더라면 상당한 이익을 봤을 거라고 생각하는지라- 그들의 정치적 실력에 대해서도 심각한 회의가 들더군요.
  • socio 2010/05/23 19:25 #

    동생분께서 무사하시다니 다행입니다-
    아마 현재 군대에 계신 분들이나 그 지인 분들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걱정을 하실텐데 참......

    그러고보니 민주당은 갑자기 어제부터 북한에 상당히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하였는데, 뒤늦게서야 감을 잡은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그나마 조사결과가 발표된 후 야당의 입장들이 바뀌기라도 한 점은 비교적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알츠마리 2010/05/23 19:39 #

    민주당이 공세적 입장을 내놓긴 했나 보네요.;

    조사발표 전이라면야 햇볕정책을 계속 주장해온 입장으로서 뭔가 말을 하기 그랬겠지만, 저렇게 확실한 조사발표가 나온 뒤라면 그때부터 북한을 성토하는 입장을 잡았어도 됐을텐데 말입니다.

    사실 천안함 사건이 일부의 주장처럼 여당에게 마냥 유리한 사건도 아닐 뿐더러, 만약 조사발표 직후부터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면 '국가안보라는 중대사 앞에서 기존의 입장을 탈피해 유연한 자세를 보여주는 민주당'이라는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켰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아주 소수의 지지층이 이탈하긴 해도, 현재의 집권 여당과 MB에게 반감을 가진 유권자들의 호감을 끌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사실 원래 민주당 지지자들이야 민주당이 그렇게 나온다고 해서 한나라당을 찍을 턱이 없으니...

    조사 발표 직후 시점이었다면, 민주당이 '보복공격' 정도까지는 별로 부담없이 주장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내부에 저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당내 경선 과정이나 평소의 모습을 볼 때 그런 당론을 빠르게 내놓을 만큼 내부 단합이 잘 되어있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 socio 2010/05/23 19:57 #

    생각보다 더 공세적인 입장을 내놓았더군요(http://www.ytn.co.kr/_ln/0101_201005221622248792).
    아마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평화통일 세력 대 전쟁 세력과 같은 대결구도를 몰아가려고 하기도 하였던 만큼 이번 사건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정하기가 어려웠으리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지적하신대로 현재 민주당 내부는 거의 사분오열 수준입니다. 개별 의원에 대해서 윗선에서 통제도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리더십이 없는 상태이니 말 다 한 셈이죠......
  • 치이링 2010/05/22 14:16 #

    잘 생각하면 이렇게 쉬운데 왜 어렵게 가려고 그렇게들 노력하는지...
  • socio 2010/05/23 19:26 #

    정작 복잡한 분석과 성찰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만화적 세계관을 수용한다는 것도 문제죠-
  • 산왕 2010/05/22 15:20 #

    진보와 종북을 동일시하는 데서 오는 오해와 정체성 혼란이 아닐까 합니다 -_-;
  • 아브공군 2010/05/22 15:32 #

    저도 같은 생각이죠. 종북파들이 자신들을 '진보세력'이라고 하는 것도 진짜 열 받고, 꼴통들이 자신을 '보수세력' 이라고 하는 것도 열 받고.....
  • socio 2010/05/23 19:29 #

    이번 발표를 의심하는 세력들 모두를 종북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물론 조선로동당 남조선지구당 처럼 진짜 종북파들도 있지만), 최소한 대책없는 평화주의와 현실정치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OTL

    물론 이번 사건에서 가장 화끈한 음모론을 선보이는 분들은 종북파들이겠지만 말입니다 -_-ㅋ
  • 페레로로셰 2010/05/22 16:35 #

    뭔가 글은 길게 쓰셨는데 결국 "난 이렇게 생각한다" "진보계열의 음모론, 마음에 안든다" 로 요약이 되는군요.

    프레이밍으로 논리전개를 시작하셨으니 프레이밍으로 하나 비판해 보자면 진중권 = 진보집단 전체 의 프레이밍을 까볼까요. 그리고 (진보계열 = 음모론 = 권력의 전지전능함을 인식)
    이렇게 프레이밍 되고 있군요.

    그리고 100%, 0% 라는 말도 적절한 논거 없이 너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만. 그냥 결국 님이 보시기에 그렇게 보인다는 거니까요. 저는 이번 조사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데, 중간발표와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많고, 유성매직도 제가 새벽에 글을 썼지만 그렇게 남아있을 이유가 부족하며, TOD 영상 공개불가방침 및 어뢰의 연도측정 미비 등 여러가지 논거가 빠져있거든요.

    과학적이라 하면서 과학적 논리의 주요 부분이 빠져있는 발표는 알맹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라크를 침공할 때 미국이 보였던 태도- 대량학살무기 에 대해 UN에서 발표할 때에도 그랬지요. 과학적 장비를 동원하고 그것으로 맞는 것인양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과학적 논리가 많이 빠져 있었지요. 저는 솔직히 이번 조사단의 결과가 그때와 뭐가 다른지를 모르겠습니다.

    (행여나 개인 생각을 적는 블로그 게시물에 왜 이런 반응이냐 물으신다면, 전 단지 이오공감에 이 글이 올라왔기에 댓글을 쓸 뿐이예요-.)

  • socio 2010/05/23 19:41 #

    1. 저는 진중권과 진보파 전체를 등치시킨 적이 없습니다. 진보파 내에서 진중권의 인지도를 감안할때 진보파가 진중권이 지적한 내용을 숙지하고 않고 있는 듯 행동을 보이는 점이 흥미로워서 지적한 것입니다.

    2. 저는 100%, 0% 라는 말을 글 전체에서 딱 한문장 내에서 한번씩만 사용하였습니다.

    3. 글에서 충분히 부각시키지 않은 것 같아서 다시 한번 강조를 하자면, 조사단의 실수 자체는 얼마든지 지적할 수 있고 지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조사단의 발표 결과 자체를 부정하기 위해서는 조사단의 발표보다 더 그럴듯한 총론적 가설을 제시하여야겠죠.

    4. 제가 이과 학생이 아니다보니 연도측정에 대해서는 논문 한두개 읽은 것 밖에 없는데, 기본적으로 오차가 50년 정도 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으로 어뢰의 연도측정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설명 부탁드립니다.
  • 페레로로셰 2010/05/23 21:03 #

    1,2,3 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이거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주관이 개입되니까요

    4에 대해서는 그게 짧은 년도에 한해서는 오차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1000년 이상 넘어가는 경우에 있어서는 50년 정도의 오차가 날 수는 있지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산화되는 양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달 정도의 짧은 시간에 한해서는 오차가 많아봐야 하루~이틀 정도입니다.
  • Bsniper 2010/05/22 16:59 #

    그런 면에서 아직까지는 안보를 내세우며 이견을 억압하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장하지 않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행보는 국가를 운영하는 주체로서 상당한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별로 그렇지 않아보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521008010&spage=1
  • socio 2010/05/23 19:44 #

    자세한건 구체적 적용 기준을 보아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그리고 저는 공론에 한해서는 아무리 한심한 의견도 공권력이 나서서 탄압할 필요는 없다는 밀의 견해에 동의하는지라 저 조치 자체가 썩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북한의 공격 상황에서는 나름 정부로서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치적 탄압의 무기로 자의적으로 사용된다면 그때 가서 비판을 하겠지만 말입니다.
  • silvir27 2010/05/22 17:20 #

    그래서 정부는 관계자 처벌 안하고 어떻게 군 문제 시정하려고 하는지부터 좀. 가장 급한게 이거 아닙니까?

    정부발표 고대로 믿는게 합리적이라고 치면
    한국군 병신이라는건데 뭘 어떻게 시정하자고 하시는지^^

    http://udis.egloos.com/2933801

    군문책도 안하고 북한제재나 논하고있는 삽질정부부터
    까야겠네요. 안그렇습니까?
  • windmill 2010/05/22 18:09 #

  • silvir27 2010/05/22 18:30 #

    링크만 하지말고 좀 읽기나하시길.

    국군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양심이 있으면 그런 말 못하죠^^

    그리고 문책안할거면 책임감을 가진 모습이라도 보여주던
    가요. 북 제재할 생각말고 다른 대책은 생각하고 있음?
    군개혁 방안이나 마련하라고 하셈여
  • windmill 2010/05/22 19:12 #

    다 읽고 그런 결론을 내리셨다면, 님 식견이 그 정도라는 얘기니 제가 뭔말을 더할까요. ㅋ
  • socio 2010/05/23 19:45 #

    '북한제재=전쟁으로 몰아감'
    이라는 사고방식을 지닌 황당한 글의 주장을 진지하게 수용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관계자 문책과 군 문제 시정은 분명히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 치이링 2010/05/22 17:45 #

    아 진짜 종북주의자로 싸 잡아서 매도해버리고 싶은데 그러면 똑같은놈 되겠지.

    주어는 없습니다.
  • socio 2010/05/23 19:49 #

    뭐 음모론과 합리적 문제 제기는 구분해야겠죠-
    조선로동당 남조선지구당 종북파들은 TOD 조작을 주장하는데, 이것은 동영상을 본 사람들의 구체적 명단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정희 의원 본인이 말하였듯, 설령 TOD 가 조작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이명박 대통령 차원에서 지시된 일사분란한 음모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 레이나도 2010/05/23 01:40 #

    그냥 '전세계가 북한이 했다는데 나 혼자 아니라고 해봐야 뭔 소용인가' 싶어서 이번 발표를 믿기로 한 제게 확고한 ㅇㅋ사인을 주신 느낌이네요. 식견에 감탄하고 갑니다.
  • socio 2010/05/23 19:50 #

    저야 천학으로 끄적인것인 만큼 정확한 사인은 漁夫님이나 슈타인호프 님과 같은 분들의 구체적 설명을 참고 하신 후 내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kuks 2011/06/02 01:56 #

    겉으로는 길고 어려운 글처럼 보이는데 읽고 보니 너무나 쉽게 읽히네요.

    제가 천안함 간담회에 참석하고 브릭(BRIC)게시판에서 반합조단과 키배를 뜨는 동안에도 socio님의 글을 한번이라도 읽었다면 적어도 내 마음의 평정심은 유지했을 텐데요...

    뒤늦게라도 socio님의 글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글을 알려준 漁夫님에게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건필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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